[책 후기] 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장편소설


[책 후기] 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장편소설

[책 후기] 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장편소설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한 아이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유력한 용의자는 절친이었다고 말하는 17살 소녀다. 범행도구가 벽돌인데, 그 벽돌에 주연의 지문이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과연 주연이 범인일까? "네가 그랬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어차피···· 안 믿어줄 거면서." p 147 작가의 말에서는 어쩌면 주연이 가장 불쌍한 아이였을 지도 모른다고 써져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기댈 곳 없었던 주연이 가장 안타까운 것 같기도 하다. 그날의 진실은 간단했다. 벽돌을 들어 올린 순간, 서은의 말에 주연의 질투와 분노로 휩싸였던 감정은 당황스러움으로 바뀌었고, 주연은 그 자리에서 뛰쳐나와 벽돌을 두고 떠났다. "상관없어. 어차피 널 친구라고 생각한 적은 없으니까." "널 이용한 거냐고 물었지? 맞아. 너 이용했어. 넌 내가 필요하다고 하면 뭐든 줬으니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었거든. 그땐 진짜 네가 하라는 대로 지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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