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어능력시험 후기

사실 1년전쯤에 응시했다. 성적이 좋았으면 바로 깠을 테지만, 솔직히 말해서 살짝 충격받았다.. 너무 얕봤던 것이다. 결과는 3+급 솔직히 말해서 그냥 봐도 최소 2-급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한국어도 시험은 시험인 만큼 준비를 하지 않으면 고득점은 힘든 것 같다. 작년 시험 원서접수하던 시기를 돌이켜보면, 공시 합격하고 나서 멍하니 바람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던 때였을 것이다. 문득 수험생활 습득한 지식이 그냥 증발하면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있는 자격증이라도 딸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제일 만만하다고 생각한 한국어능력시험에 도전했다. (더 만만한 한국사 능력시험이 있었는데 이건 수험생 때 시험 삼아 봐서 1급을 땄다..) 어쨌든 공시 시절 국어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문법인 만큼, 이 부분 확실히 공부를 했었다. 그 덕에 시험 지식이 조금은 남아있어서인지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그나마도 시험을 본 6월 이후로 수험 관련 내용은 한 글자도 안 봐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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