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완-(3기) 11화 감상

당연하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부분이니까요. 혹시라도 언젠가라도 역내청을 보실 분들은 읽지 말아 주세요. 제발 역시 내 청춘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됐다 -완- 연출 미등록 출연 미등록 방송 2020, 일본 TBS 요약: 나는, 우리는, 처음으로 진짜 사랑을 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완- 11화 감상: 유이 너무 불쌍해 아래는 소설판에서 유이 interlude 부분 발췌함 눈물은 나지 않았다. 이미 실컷 울었으니까. 그래서 그를 배웅하는 사이에도, 계속 작게 손을 흔드는 사이에도 그 뒷모습이 똑똑히 보여, 눈에 아로새기듯 내내 바라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야 나는 힘없이 손을 떨구었다. 조금도 무겁지 않은, 그저 커다랗기만 할 뿐인 비닐봉지가 갑자기 묵직해진 느낌이 들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동안 품속의 봉지는 자꾸만 바스락거렸고, 그 소리에 섞여 그가 한 말이 귓속에서 끊임없이 메아리쳤다. 그 소리가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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