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고샘과 송남식당


남원 고샘과 송남식당

남원 고샘 막걸리집 골목은 1970~80년대 ‘막걸리’와 ‘돼지갈비’의 연기가 자욱한 추억의 골목으로 막걸리와 푸짐한 안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다. 2016년 이 골목을 찾았다. 예전 골목 명성은 없어지고 대폿집 몇집이 명맥을 이어갔다. 그중에 송남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연세 많으신 주인 할머니와 할아버님이 영업중이셨다. 막걸리 2병을 주문했다. 참외, 죽순, 오징어볶음, 방울토마토, 김가루, 멸치볶음, 죽순무침, 강냉이등 공짜 안주를 푸짐하게 내주신다. 골목은 쇠락해서 추억속으로 사라져 가지만 넉넉한 인심만은 여전해 보였다. 장사도 안되고 나이도 계셔서 내년엔 그만두신다고 하셨다. 막걸리 한잔 마시고 주인 할머님 따라 고샘터로 갔다. 물이 나왔는데 막아 놨다며 남원시에서 주변 땅 매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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