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0_가만히 서서 기다리기엔.. 덥다


220710_가만히 서서 기다리기엔.. 덥다

어느 새로운 일을 의욕적으로, 망설이지 않고 시작하는 습관은 조금씩 몸에 체화되어가는 느낌이다. 다만, 시작한 일로부터 벅찬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것을 얇더라도 꾸준히 길게 이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지속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최근 느낀다. 두달이나 이어졌던 미라클 모닝도,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지속해왔던 재테크 관련 공부도, [역행자]를 읽고 의욕에 차서 시작했던 글쓰기 모임도 목표했던 수치만큼 유의미하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큰 영감을 주었던 [5초의 법칙]의 방법은 작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데에는 꽤나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오늘과 내일의 나 그리고 모레의 나까지 지속적으로 밀고가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날이 덥고, 유전적 노화에 의해 몸에는 힘이 빠지고, 그저 정신적으로 지쳐있다는 핑계로 내년에 또다시 여전히 머물러 있는 스스로를 마주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나를 조금 더 의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전에...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220710_가만히 서서 기다리기엔..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