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 주간일기) 연극 나의 장례식에 와줘 - 드림아트홀


11월 2주 주간일기) 연극 나의 장례식에 와줘 - 드림아트홀

가끔 난 일을 너무 많이 벌여서 후회할 때가 있다.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추진했는데, 어느 순간 힘듦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곤 한다. 이번 연극 '나의 장례식에 와줘' 공연이 그랬다. 생각보다 묵직한 역할인데다 감정 기복이 큰 인물을 맡았다. 무대에 서 있는 시간도 많았고, 대사량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울어야 하다니... 어쨌든 공연날은 다가왔다.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 배우분들도 섞여 있었고, 연극을 접해보지 못한 일반인도 많았다. 처음이라 어색하고 모르는 것도 많은데, 실제 공연에서 사용했던 무대를 가지고 와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려니, 여러 부분에서 삐그덕대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공연은 무사히 끝났다(무사히가 맞나?) 초상권 따위는 없음...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한 분들도 계시고, 아쉬움이 가득한 분들도 계실 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절대 눈물이 안 날 거라 생각했는데... 울어야 하는 장면에서 그래도 눈물 비스무리한걸 좀 만들어내서 그나마 소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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