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편의 굽은 등을 사랑한다.


나는 남편의 굽은 등을 사랑한다.

남편이 네덜란드에서 보내준사진1 남편이 네덜란드로 한달정도 출장을 갔다. 남편이 없는 집에 홀로 있으니 감성적이 되나보다. 같이 붙어 지낸지 벌써 4년차, 한번도 이렇게 장기간 떨어져 있어본적이 없다. 남편은 등이 굽었다. 다른사람들에 비해 등이 많이 굽은 편이다. 등이 굽은사람들은 자기몸을 잘 돌보지 않으면서 일에 많이 몰두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평소 운동도 안하고 앉아 있는 자세가 좋지 않아서 굽을 수 도 있지만 그 경우는 배제한다. 남편이 네덜란드에서 보내준사진2 회사에 스트레스를 받고 온 날이면 가끔 소주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간단한 안주와 함께 챙겨줄때가 있다. 술이라는 것이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당장의 해소를 위해 해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내의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회사 안에 서 남편이 느낄 감정, 스트레스를 잘 알기에 옆에서 토닥여 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남편이 돌아오면 다른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많은...


#남편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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