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와 마한의 관계


백제와 마한의 관계

백제와 마한의 관계 임영진(전남대교수, 고고학) 1. 머리말 일반적으로 경기, 충청, 전라지역은 백제문화권으로 인식되지만 이 지역에서는 백제가 건국되기 훨씬 이전부터 마한이 발전하고 있었다. 특히 마한은 신라로 발전한 진한이나 가야로 발전한 변한과는 달리 고구려계 세력이 남하하여 건국하였던 백제와는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백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마한은 경기, 충청, 전라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다가 백제의 건국 이후 경기 지역에서부터 백제에 병합되기 시작하여 충청, 전라지역 순으로 병합됨으로써 소멸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영산강유역을 기반으로 남아있었던 마지막 마한이 백제에 병합되었던 시기에 대해서는 日本書紀 神功紀 49년조의 기록을 토대로 하여 4세기 중엽 백제 근초고왕대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마한권내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자료들이 계속 조사되고 있어 마한의 소멸시기에 대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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