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와 꽃무릇을 만나는 절


상사화와 꽃무릇을 만나는 절

상사화와 꽃무릇을 만나는 절 영광 불갑사 불갑사는 백제 불교의 도래지로 알려진 절이다. 처음이 있고 난 후에야 나중이 비롯된다. 이땅에 있는 수많은 절들이 불갑사가 있음으로 해서 생겨났다. 인도 스님 마라난타가 바다를 건너 처음 도착한 곳이 법성포이고, 그가 백제 땅에 처음으로 지은 절이 불갑사다. 그러나 이것은 삼국유사가 담은 야사 속의 이야기일 뿐 실제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도선국사가 도갑사·봉갑사·불갑사 등 호남 3갑(甲) 가운데 하나로 창건하고 그 중 으뜸이라는 의미로 불갑사(佛甲寺)라 이름 붙였다는 설도 있다. 아직까지는 불갑사가 언제 건립되었는지 창건한 사람은 누구인지 모두 의문으로 남아있다. 불갑사는 그 의문을 풀어낼 수도 있는 유물이 최근에 와서야 발견됨에 따라 백제불교의 도래지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웅전 밑바닥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탑 석재들이 그것이다. 이 석재들은 각진 부분을 둥글게 깎아낸 '모죽임' 수법을 쓰고 있는데 이는 삼국시대 석탑의 대표적 건축양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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