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나타난 사자상의 특징


불교에 나타난 사자상의 특징

경주 박물관에 돌로 만든 통일신라시대 사자상이 하나 있다. 앞발을 모아 세웠고, 가슴을 당당히 앞으로 내밀고 입을 조금 벌리면서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얼핏 보면 근엄하고 무서운 듯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라. "야, 나 무섭지, 나를 무서워해야 해"하면서 무서움을 강요하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멀리 가지 말고 함께 있어주기를 원하는 듯하다. 무서운 것이 아니라 너무나 친근감이 들고 차라리 귀엽다. 바로 옆에 있는 사자부조도 마찬가지다. 심하게는 앙증맞다는 생각이 든다. 경주박물관에 있는 석사자상, 매우 무섭고 위엄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장난기가 넘쳐 흘러 웃음이 저절로 터져나온다. 2004 신병철 사자는 동물 세계에서 왕중왕이다. 우리나라에는 사자가 살지 않았다. 그러나 고대 중세 시기 우리나라 불교 문화재에는 사자상들이 많다. 불교와 함께 사자상들이 유입되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사자를 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인도나 중국을 왕래하였던 신라의 혜초와 같은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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