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의 도시 대전


산성의 도시 대전

보문산에 위치한 보문산성의 모습 “백제를 사수하라!” - 40개 산성 즐비 대전은 산성(山城)의 도시이다. 분지형의 지세를 활용한 산성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대전에만 40개의 산성이 축조되어 있다. 여타 지역에서 찾기 힘든 현상이다. 왜 이렇게 산성이 많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외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이다. 예상되는 외적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산성을 쌓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대전지역은 왜 그다지도 외적의 침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을까? 이 역시 쉬운 답변에 접한다. 전략의 요충지라는 점이 그 이유다. 문제의 핵심에 접근해가며 마지막 질문에 봉착한다. 왜 전략의 요충지라는 것이냐는 점이다. 여기서 대전이 지니는 태생적 역할이라 할까 아니면 지정학적 운명론이라 할까하는 피해갈 수 없는 여건이 등장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대전은 한반도 남반부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지정학적으로 영남권이나 호남권에서 서울을 향하려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교통의 핵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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