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물관리


기후변화와 물관리

이상한파가 한반도를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 연일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이러한 한파의 원인이 기후변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중인 북극이 온난화로 따뜻해져서 그렇다니 역설이 아닐 수 없다. 기후변화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강원지역의 극심한 가뭄, 열대야 신기록을 달성한 여름, 물폭탄이 떨어지는 추석연휴, 계속되는 이상한파 등 우리 일상이 되어 버렸다. 기후변화는 가뭄이든 홍수든 간에 물문제를 야기하고 물관리에 영향을 준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의 속출이 예상되고 이는 물관리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다. 전남지역 역시 기후변화와 물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996년부터 취수를 중단한 영산강의 수질은 갈수기 때 4급수(농업용수 기준)를 넘어서며, 영산호는 5급수를 웃돈다. 영산강의 심각한 오염은 오염총량관리제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미미하다. 자연히 식수원에 대한 블안감은 오래된 화제이자 걱정거리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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