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시대 건축 (3)


르네상스시대 건축 (3)

이탈리아 고딕 역시 독일 고딕과 마찬가지로 어렵게 시작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독일보다 더 힘들었다. 로마네스크 전통 뿐 아니라 로마 고전주의의 본산이라는 더 큰 전통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랑스 고딕의 국제주의 표준양식과 제일 거리가 멀었다. 로마 시내에는 고딕 성당이 단 한 채만 지어졌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고딕건축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형성했다. 프란체스코회와 도미니크회 형성 과정에서 수도회의 역할이 중요했다. 중세를 대표하는 수도회인 프란체스코회와 도미니크회가 이탈리아에서 발생했다는 종교적 배경이 중요했다. 극기주의를 내걸었기 때문에 여러 부재가 구조적으로 얽힌 프랑스 표준 양식은 잘 안 맞았다. 수도회의 요구에 맞추는 과정에서 이탈리아만의 특징적 양식이 탄생했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교회(1228~39, 1253년 봉헌)가 출발점이었다. 1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교회 외관 - 고딕 어휘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프랑스의 유기구조로 발전하지 못하고 로마...



원문링크 : 르네상스시대 건축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