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딕건축


독일의 고딕건축

독일 고딕은 어렵게 시작되었다. 역사적 배경이 가장 컸다. 독일에서는 강한 로마네스크 전통이 오래 계속되어 오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 단계의 새로운 양식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여러 공국으로 나뉘어 있었고 로마 가톨릭과 대립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처럼 새로운 양식을 주도할 중앙 집중화된 정치 종교 세력이 없었다. 독자적으로 고딕 양식을 창출할 형편이 안 되었고 영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 완성된 양식을 수입해야 할 상황이었다. 수입은 영국보다 어려웠다. 로마네스크 건축에서부터 프랑스와 대비되는 독일만의 지역 양식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 양식을 수입하는 데 따른 정서적 거부감이 영국보다 큰 편이었다. 스트라스부르크 성당. ‘트레이서리 하프’ 장면으로, 수직 격자를 이용해서 트레이서리를 변형 처리한 것이다. 이런 배경 아래 독일 고딕은 프랑스 고딕을 어렵게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쪽 라인란트 지역에서는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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