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독일 -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독일의 성기 로마네스크는 통상적으로 1060~1170년 사이를 일컫는데 정치사에서는 잘리어 왕조(1024~1125)와 호헨슈타우펜 왕조(1138~1254)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잘리어 왕조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 오토 왕조의 뒤를 이어 신성로마제국의 전성을 이끈 왕조였으며 이에 따라 건축양식도 전성기를 누렸다. 독일의 성기 로마네스크 건축은 국제주의와 지역주의로 대별될 수 있다. 국제주의는 슈파이어를 중심으로 한 라인란트 상류이 중심지였다. 프랑스 성기 로마네스크를 거치면서 완성된 표준 구성을 받아들이는 문제가 관건이었다. 독일의 성기 로마네스크와 제2 슈파이어 국제주의는 제2 슈파이어 성당에서 제일 잘 구현되었다. 독일 로마네스크 전체를 통틀어 리브 볼트 천장과 다발기둥을 접목시키는 문제를 전적으로 다루어 해결한 거의 독보적인 예였다. 독일 로마네스크에서 제2 슈파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비정상적으로 컸는데 이는 슈파이어란 도시의 중요성에서 기인한다. 제2 슈파이어(Speyer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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