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네


마스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를 꼽는다면 [카르멘]의 작곡가 비제, [파우스트]를 작곡한 구노 다음으로 [마농]과 [베르테르], [타이스]의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 1842-1912)가 꼽힐 것입니다. 마스네의 걸작들은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 [카르멘]이나 [파우스트]만큼 인기작은 아니죠. 그러나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마스네는 비제와 구노의 인기를 뛰어넘는 프랑스 제 1의 오페라 작곡가로 군림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마스네의 사진은 머리가 벗겨지고 콧수염이 새하얀 노인의 모습이죠. 하지만 젊은 시절의 초상화를 보면 아주 근사한 외모를 지녔습니다. 쥘 에밀 프레데릭 마스네는 군 장교인 아버지의 11번째 아들로 태어났답니다. 루아르 지역의 몽토(Montaud)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건강이 나빠져 여섯 살 때 파리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마스네의 어머니는 파리에서 어린 학생들을 모아 피아노 교습을 했는데, 마스네도 이때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울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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