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의 관계술 - 김원중


한비자의 관계술 - 김원중

한비자하면 냉혹한 법치주의자를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한비자는 강력한 법치주의를 주장했기에 한비자와 인간관계술이 언듯 보면 매칭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비자는 초기에는 공자의 인의 정치를 관심을 갖고 공자의 사상에 심취하였으나 결국에는 인에 의한 정치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은 변화하고 어떻게 변할 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이 움직이는 동인은 이익으로 보았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도 상호간의 이익을 근거하여 이루어진 계약관계로 파악했다. 충성이나 믿음은 허울만 좋은 것에 불과하고 서로간 이해관계가 어긋나면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모든 인간관계를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파악하고 자 했고 그러한 근거하에서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명확한 원칙이나 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한비자는 사람들은 악한 성품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현실성있는 인간관을 갖고 있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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