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암소'를 찾아라


'신성한 암소'를 찾아라

프로이센의 재상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는 한때 러시아 대사로 근무한 적이 있다. 언젠가 그는 러시아 황제인 알렉산드로 2세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궁전의 한적한 곳에 군인들 몇 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던 것이다. 특별히 중요한 시설이나 누군가를 경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어서 이상하게 여긴 비스마르크는 황제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알렉산드로 2세도 모르겠다면 신하에게 그 연유를 물었다. 신하 역시 이유를 몰라 경호장교에게 물었지만 그도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어떤 사령관이 앞으로 나와 황제에게 아뢰었다. "그것은 예전부터 내려온 관습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도 그 관습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답했다. 황제는 사령관에게 당장 조사해서 보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조사를 완료하는데 꼬박 3일이나 걸렸다. 알고보니 그 유래는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했다. 때는 80년전 캐서린 대제가 집정하던 시기였다. 알다시피 러시아의 겨울은 매우 길고 혹독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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