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나날들 5~6부


금단의 나날들 5~6부

금단의 나날들 5부 흔히들 중태같은 부류의 취미를 가진 인간들을, 사람들은 변태니 치한이니 하며 매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이 중태에게 있어선 상당히 불만 이었다. 자신은 어디 까지나 "밀집된 대중교통 속에서 본인의 이성과는 무관한 불가항력의 신체적 접촉 속에서 야기되는 부수적인 성적인 쾌감을 즐기는 매니아"일뿐 절대로 그런 저질스런 변태나 치한이 아니라는 것이 중태의 생각이었다. "사람을 우습게 봐도 유분수지.... 어떻게 그런 삼류들과 날 같은 도마위에 올려놓고...." 자신은 이미 매니아의 수준을 넘어서, 그것(대중교통 속에서의 성적인 신체적 접촉)을 행위예술 단계로까지 승화를 시켰다는 것이 중태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보통 수준의 매니아나 삼류 초보자들과는 "격"이 틀리다는 것 이었다. 그렇다고 중태가 대중적으로 드러내 놓고 그런 행위를 벌이는 것은 아니다. 중태의 사고는 지극히 정상적이기 때문이었다. "미친놈 취급 받을 일 있나...." 어디까지나 은밀히 자신만의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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