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처럼 떠나 버린 너


낙엽처럼 떠나 버린 너

낙엽처럼 떠나 버린 너 시/이채길에 앉은 가을 저녁이너무 외로워나는 울고 싶은 것일까길을 나선 가을 바람이너무 쓸쓸해나는 혼자임을 알았네너를 놓은 빈손으로찬바람이 불고네가 없는 빈 가슴으로가을 달빛은 깊어 가는데아직도 나는떠나는 중이다가을같은 네 곁에서낙엽처럼 지는 중이다가을이 떠나가듯내 곁을 떠나버린낙엽같은 내 사랑아미워도 잊을 수 없어이 밤도 널 찾아꿈 길을 헤매어 봐도싸늘한 밤바람 서늘한 창가엔별빛만 쓸쓸해눈물나게 쓸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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