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유산을 찾아서...

조선시대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가문은 회덕의 은진 송씨 가문일게다. 송시열은 왕에 버금가는 권세를 누렸다고 한다. 아마도 송씨 가문의 눈밖에 나면 살아 남을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 거다... 은진 송씨의 종가은 대전의 송촌동에 있다. 송촌동 종가에는 조선시대에는 궁궐과 사찰 이외에는 건물에 단청을 못했는데.. 유일하게 은진 송씨의 종가에는 단청을 한 건물이 남아 있을 정도니 당시의 권세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은진송씨의 유적은 회덕에만 그치지 않고 방아실 쪽에도 남아 있다. 조선 중종 때 보은 출신 김정이라는 선비가 과거에 장원급제를 하자 권세가던 은진 송씨와 결혼을 했는가 보다... 김정의 부인 정려각이 남아 있다. 김정의 유허비는 충북 보은에 남아 있는데 말이다. 김정 은 은진송씨 송유 쌍청각에게서 수학하던 중 송유의 눈에 들어 송유의 질녀와 결혼을 하였는데 이 후 과거에도 급제하고 승승장구 하던 중 중종 때 신씨 복위에 가담하다 파직되고 이후 기묘사화 때 극형에 처해질 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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