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수꾼 후기 - 결국 아무것도, 아무도 지키지 못한 파수꾼


영화 파수꾼 후기 -  결국 아무것도, 아무도 지키지 못한 파수꾼

과연 신인 때 찍었던 영화라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놀란 이제훈의 연기. 남고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무리지어다니며 흔히 일어나는 일상에 아주 깊이 카메라를 들이댔다. 친구들에게 이제훈(기태)의 자살 원인에 대해 아버지가 물어물어 캐가면서 과거 학교에서 있었던 해프닝이 하나씩 드러난다, 일명 플래시백 방식 촘촘한 신경전, 알량해보이겠지만 그 때 그 나름의 자존심, 그들이 생각하는 그들의 의리, 알력싸움, 학교폭력, 그로 인한 전학, 서툰 대화 방식, 너무 늦은 사과, 사과를 받지 못할정도로 깊이 패인 상처 등. 박정민 서준영 그리고 이제훈의 연기로 두시간 영화가 꽉 찬다. 이제훈(기태)은 한 무리의 우두머리다. 기태가 취하는 행동이나 방향에 따라 그 주변아이들도 같은 태세를 취한다. 흔히 고등학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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