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거닐다.

경기 수원에 출장갈 일이 있었습니다. 출장의 목적지 인근에 화성이 있었는데 안보고 지나칠 수 없었어요. 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시기 축조된 성곽이며, 현재의 수원 화성의 모습은 복원 작업을 거친 것입니다. 하지만 정약용이 당시의 글과 그림으로 설계도를 남겨 놓은 <화성성역의 궤>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형제간 우애가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유배지에서 쓴 아들에게 쓴 편지는 제가 읽어 보기 위해 책을 구매했어요. 특별한 목적지도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거닐어 봅니다. 성곽 중간 중간에는 이렇게 화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 있습니다. 꼼꼼하게 설계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성곽 중간 중간에는 이런 건물이 있는데, 경계나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었고, 그곳에는 한복을 입은 한 남성분이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한복이 제법 잘 어울렸습니다. 성곽의 틈 사이로 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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