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한의원의 금주 클리닉 양형자료에 종종 사용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알파(α), 베타(β), 감마(γ)라는 알콜 의존증 형태의 기초적 분류 명칭이죠. 이는 행동과학자인 젤리넥(Jellinek)이 개발한 고전적인 방식이고(현대는 더 정밀한 기준을 적용해 구별하는 방법이 연구되었지만) 여전히 널리 쓰이는 클래식한 용어예요. 사실 전체적으로는 5가지라서 델타(δ), 엡실론(ε)이 더 있지만, 국내의 음주 관련 문제를 겪는 분들은 대개 '감마'까지이고, 그 이상은 흔치 않거나 격리가 필요한 중증이기에 주변에서는 자주 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진단서, 소견서 등의 증명 문서는 중간 수준 이하의 형태 언급이 많은거죠. 아주 간략히 정리하자면 알파 : 심리적인 의지 베타 : 신체 건강이 망가지는 중 감마 : 습관성이라서 사회생활에 문제 발생 델타 : 매일 음주 반복하며 금단 증상이 강함 엡실론 : 비정기적인 광적 폭음 이렇게 말할 수 있고, 4~5번째는 정상 생활이 힘들어 대개 집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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