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리셋된 느낌


이제서야 리셋된 느낌

저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여지껏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왼쪽으로 가고,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가는 고장 난 자동차 같은 자신을 억지로 끌고 온 느낌입니다. 누군가가 저를 칭찬하면 반발심이 올라왔고, 제가 목표를 세우면 불안감이 올라왔습니다. 목표와 계획이 저자신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나 계획 없이 살아왔습니다. 회사 다닐 때는 일을 해내기 위해 억지로 저자신을 끌고 갔는데, 자동차를 밀고 끌어서 목표지점으로 가져가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꿈쩍도 안하는 자신을 끌고 가는 것도 힘든 일인데, 반발심까지 올라오면 더 힘들잖아요? 그래서 반발심을 잠재우기 위해 저자신을 혹사시켜서 지치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런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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