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is 행복️ 2개월 임금 지연 회사 탈출기 (요즘에도 이런 회사가 있답니다!)

올해는 결혼 프로젝트에 대한 포스팅을 끝내는 게 목표였는데, 그 사이에 인생에 글감이 하나 더 생겨 버렸다. c 대학교 때 알바 이후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임금 체불을 경험했고, 이제 퇴사한 지 2개월이 되어 간다. 퇴사하면 먹고살 방법을 찾느라 한동안 골치가 아팠지만 지금은 너무너무 행복하다. 역시 회사는 만병의 근원이었던 것인가... 첫 임금 체불부터 퇴사하고 실업급여를 받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퇴사 후 달라진 생활의 기록을 시작한다! 1월 급여가 들어오는 2월 월급날 하루 전, 대표가 열 명쯤 되던 직원 중 그나마 오래 다녔고 직급이 높은 직원들을 불러서는 회사가 어려워 급여 지급이 밀릴 거라고 통보했다. '다른 직원들은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도 있고 아직 어려서 월급이 밀리면 생활이 어려울 테니 챙겨 줘야 하지만, 너넨 괜찮잖아'라는 혼자만의 판단으로. ㅎㅎ 그러고는 아무리 늦어도 열흘 이내에는 지급하겠다던 월급은 보름이 지나서야 50%만 들어왔고, 챙겨야 한다던 다른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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