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와인에 환장하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작은 애인 덕분이었군. 연애 초반 미친듯이 나를 끌고, 유명한 곳부터 골목에 숨어있는 와인바까지 온갖 종류의 와인을 테이스팅하게 해주었다. 술꾼인 두 사람은 급기야 와인을 한병씩은 각각 주문해서 따로 마실 정도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으니. 위의 사진은, 아마 남부 프랑스 니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기억한다. (아침 눈떠서 모닝와인 한잔, 점심때는 페어링으로 간단히, 저녁에는 정식으로 혹은 모임사람들과 함께 몇병씩 마셔댔으니;;; ) 이렇게 해외 여행가서도 나의 동반자는 와인. 단지 나이들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레드와인 보다는 화이트 와인 찾게 되었다는 것. 지금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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