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챌린지 - 루틴 잠시 멈춤

sometimes a break from your routine is the very thing you need. 루틴을 꽤나 중요시 했던 나. 그러다 최근 (내가 좋아하는) 망생일기 작가님 인스타웹툰 인스타툰 "암흑기를 지나서" 를 보다가. 루틴을 잠시 멈추면 어떨까 생각했다. 망생일기 작가님덕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걸 느꼈다고나 할까. 사실 쉬어도 될까.. 라는생각도 들었던지라.. 의도적인 게으름의 중요성. 운동, 독서, 자기계발.. 해야 할 일은 죄다 잊은 채 하루종일 누워서 창밖을 바라보고, 조용한 거리를 정처 없이 거닐고, 해가 지고 밤이 오면 하염없이 달과 별을 구경하고, 다가올 내일을 사서 걱정하지 않는 것. 현재를 사는 것. 이게 휴식인데. 과연 나는 휴식이라는 걸 했었나. 근 몇년동안 루틴으로 어떻게든 정신줄을 부여잡는다는 핑계로 나를 조여매었던 것은 아니었던지. 루틴을 계속 꽉 채울 생각만 했지 끊어낼 수 있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루틴이 강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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