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7살의 추석 연휴 일기


2015년 27살의 추석 연휴 일기

추석이다! 근데 이제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명절이어도 아무 감정이 없다. 금요일 퇴근 후 청주를 가야해서 3일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려고 봤을땐 차가 없어서 괜신히 금요일 북청주가 아닌 가경동 터미널로 예매를 했는데 현장가서 보니 어찌나 그리 차가 많던지.. 아오 열불터져. 금요일 12시 넘어서 청주 도착한 날은 집도 들리기 전 친구들과 술마시고 놀기 바빳다. 그리고 일요일에 할머니네 도착하자 가장 눈의 뜬 강아지.. 도대체 넌 누구니.. 강아지가 바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할머니네 개집에 10년동안 키우던 강아지는 팔려가고 비글이 자리를 잡고있다. 과연 기존에 있던 똥개는 팔려갔다는데 어디로 팔려갔을까? 새로운 강아지를 반기기도 전에 10년동안 봐왔던 강아지가 생각이 난다. 원래 식당에서 주는 낯선 김치를 안먹는 것처럼 내가 키우는 강아지가 아닌 이상 귀엽다고 하고, 이뻐해주고 만져보지는 않는편이라.. 그리고.. 나랑 자주 만날 수 있는 강아지가 아니라 많이 신경을 쓰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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