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렸을 때는 뒷동산에서 종이박스로 눈썰매를 탔었단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죠? 크리마스에 가족과 오붓하게 식사를 하고 잠깐 나들이 후에 집에 왔어요... 그리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산을 보며... 아빠 어렸을 때는 눈이 쌓인 이런 뒷동산에서 종이 박스로 눈썰매를 타곤 했는데... 이렇게 가볍게... 아주 가볍게... 얘기했는데... 글쎄.... 아이가 아빠~!!!!! 저도 해볼래요~!!!! 라고 외칩니다.... ㄷㄷ 헐~~~!!!! 그냥 그렇다고... 아빠 때는 그랬다고... 해본 말이었는데... 초롱초롱한 기대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이를 도저히 외면하지 못하고... 주섬주섬 스키복을 입혔어요 ㅋㅋ 아이 엄마인 와이프님은 전후 사정을 모르고... 뭐 하는 거지??? 스키복 미리 입어보나??? 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다... 둘이 사이좋게 집 앞 과수원 도로에서 눈썰매를 타려고 한다니까 위험하다고 난리가 났어요 ㅋㅋ 차가 다니지 않는 윗길에서만 조심히 타고 오겠다고 몇 번의 다짐과 맹세를 하고 아이와 사이좋게 귤 박스 2개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