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상견례 – 1 / 그 남자 편, 어.... 어쩌다 내가 여기 있지?


5. 상견례 – 1 / 그 남자 편, 어.... 어쩌다 내가 여기 있지?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최대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이 한마디에 한 번을 또 만나게 되고... 그리고 또 한 번을 만나게 되고... 만나면 만날수록 누나라서 그런지 엄청 편한 느낌이었다. 편하게 느끼는 만큼 그냥 결혼해서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긴 하지만... 상견례라는 지금 이 상황은 내가 전혀 의도한 바가 없는데... 이 상황이 벌어졌다 ㄷㄷ 낯선 누님의 가족들과 우리 가족들이 만나서 식사를 하고 있다. 어... 왜??? 두 가족이 만나서 식사를 하고 있지? 꿈만 같았다... ㄷㄷ 나는 어... 어쩌다 여기에 앉아서 이렇게 웃고 있을까??? ㄷㄷ 12월에 첫음 보고 4월에 상견례를 하고 있다니... 이게 정상인 상황인가??? 나의 복잡한 머릿속과는 다르게... 양쪽 집 어머니는 결의에 찬 표정이었다. 두 분 다 이번 기회에는 어떻게든 짐 덩어리를 덜어 보려고 작정을 하고 나오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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