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구냐?, 말티푸인데요~!!- 식구가 한 명 늘었어요 ㄷㄷ

어제... 아이가 자기 학원 가는 길에 강아지를 구경할 수 있는 데가 있다고 하루 종일 얘기를 하길래... 엄마와 손잡고 사이좋게 가서 구경만 하고 오는 줄 알았는데... 강아지를 이렇게 않고 있을 때부터 조금 불안한 느낌이었는데... 불안한 느낌이 현실이 되어 버렸어요 ㄷㄷ 우리 집 거실 한편에 마련된 강아지 울타리, 배변판, 강아지 쿠션을 보고 있으니 집도 좁아진것 같고... 청소해야 할 것이 바로 2배로 늘어난것 같고 마음이 갑갑합니다... ㄷㄷ 무엇보다... 아이 있는 집에 애완동물이 들어오면 아빠는 애완동물보다 서열이 아래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는데... 집에 오는 길부터... 그냥 서열이 강아지 아래라는 현실이 느껴지네요... ㄷㄷ 아빠, 강아지 차 처음 타는 거야 살살 운전해 주세요~~!!! 아빠, 하지마~!! 강아지 놀라잖아...!!! 딸의 잔소리가 엄청 납니다... ㄷㄷ 아빠의 현실이 이렇네요...ㅠㅠ 따님께서 잘 돌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제가 해야겠죠???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