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며... - 나는 이렇게 살아도 될까?

아이와 와이프님이 출국한지 딱 1주일 되는 날이네요...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뜬금없는 약속으로 만나고 있답니다. ㅋㅋ 지금 안 보면 올해 언제 볼지 모른다?? 이런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ㄷㄷ 어제는 서울에 있는 친구를 만나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차를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저보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음에도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ㄷㄷ 아직은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조금 더 벌면 나중에 더 여유 있지 않을까? 나보다 여유 있는 친구들도 일을 하는데 내가 쉬는 게 맞는 걸까? 육아휴직이었던 지난 2년간 정리하고 고민해서 결정을 내린 생각들이 순간 세차게 흔들렸답니다... ㄷㄷ 나만의 철학으로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오로지 나만의 인생을 살겠다던 결정이 잘못된 결정은 아니었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네요... ㅎㅎ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