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나 자신과 만나러 가는 길


고요히 나 자신과 만나러 가는 길

대지의 어머니 품 속에서 고요히 나와 만나는 날 4월 26일. 이 생에 제가 태어난 날 문득 산에 가고 싶다고 느꼈다. 대지의 어머니 품속에서 고요히 나 자신을 만나고 오자는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와 평소에는 입지도 않는 등산복, 신지도 않던 등산화를 챙겨 신고 집 근처 비슬산으로 향했다. 무언가에 끌리듯이. 구름 낀 산속 길은 고요했다. 잠시 멈춰 서서 그 길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고요한 대지의 어머니 품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어머니 품 속을 걸으며 나는 그동안 내 안에 가득 찼던 짐들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마음의 짐을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발걸음도 가벼워졌고, 바닥만 보고 걷던 나의 시선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자연 속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나와 마찬가지로 살아 숨 쉬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오솔길에서 나를 반기는 돌 사람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다섯 마리의 용 피어날 때 눈부시게 빛났다가 지고 난 뒤에도 ...


#고요함 #나다움연구소 #나와만나는시간 #대지의어머니 #사랑의씨앗 #사랑학수업 #천천히가도괜찮다

원문링크 : 고요히 나 자신과 만나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