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생이 찐친을 만드는 방법

명상센터에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2년제를 졸업하고서 4년제로 편입한 여학생이 찐친을 만든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제부터는 편입한 여학생의 이야기다. 편입하면서 비슷한 처지의 세사람이 어울려 다니게 되었다. 그중 한 친구는 학점은행제에서 학위를 따고 편입을 하여서인지 학교생활에 성실하지 않았다. 학점은행제 소정의 기준에 의하여 인정된 학습 기관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받은 후에 학점을 인정받아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 현재 학점 은행제는 고등학교 졸업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우리말쌤 강의 시간에 금방 들었던 내용도 나에게 다시 묻곤 하고 일주일이면 3~4일은 강남의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출석을 하지 않았다. 출석을 하면 항상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물으면 아는 것은 친절히 알려 주었다. 그러면서 셋이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같이 하는 사이가 되었다. 문제는 과제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과제는 개인적으로 해도 되고 조를 짜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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