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 / 은희경


새의 선물 / 은희경

책을 만나보기도 전에 나는 무려 '100쇄' 라는 말만 듣고도 무지무지 대단한 책일거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그 기대보다 훨씬훨씬 멋진 책이었다. 4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책을 엄청난 기승전결 없어도 이정도는 써야 신춘문예에 당선도 되고, 상도 받고, 100쇄까지 찍겠다 싶다. 지나치게 일찍 성숙해져버린 열두살 '진희'의 시점으로 보는, 1960년대 한 작은 동네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로 전개되어진다. 읽으면서도 나는 문득문득 '진희'에게 질문을 하고 있었다. 왜? 어떻게? 무엇이? 진희를 그렇게 일찍 성숙하게 만든건지, 아무래도 엄마이다보니 기특하면서도 짠할수밖에 없는가보다. 다 읽고나니 제목인 <새의 선물>의 의미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맨 앞장에 있던 짧은 문구가 눈에 띄었다.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해하고 나니 '진희'가 더더욱 안쓰러운 마음이다. #2022독서기록 #42 #새의선물 #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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