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냉동치료 당일 후기


사마귀 냉동치료 당일 후기

혐짤 방지용 빵떡이 짤입니다. 2집 리팩 '지금,우리' 1위를 기원합니다. 제 오른발에는 오랜 친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사마귀 4형제. 첫째는 한 5년 전 쯤에 처음 나타났지요. 군대에 있을 때 맨발 구보하다가 작은 돌멩이를 밟았는데 그게 사진 위에 있는 동그란 부위에 박혔었습니다. 돌을 제거하고 나니 분화구처럼 패였고 그 위로 굳은 살이 아주 두껍게 쌓이더라구요. 그 땐 몰랐는데 그 뒤로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발가락에 똑같은놈이 하나 생기더니 분화구 옆에 작은놈 하나 발가락에도 작은놈 하나씩 추가 총 4개의 구멍이 생겼습니다. 통증은 하나도 없어서 걍 내비뒀지요. 마치 내 신체의 일부인양... 가끔 씩 굳은 살이 쌓이면 뜯는 재미도 있었구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 정말 문득 이제 그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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