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02 아버지 장례식


240302 아버지 장례식

장례식에 가면 향을 피우던가 헌화를 하던가 한 가지를 한 뒤 (둘 다 생략하거나, 둘 다 해도 된다) 절을 두배 반 하거나, 종교가 있다면 가볍게 묵상을 하면 된다. 그 뒤 상주에게 절(목례)를 하고 위로의 말을 전한다. 사진이 너무 인자하게 나왔다. 그래서 더욱 슬프다. 나중에 근심이 있을 때 아버지를 찾아가면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맞아주시겠지. 뒷배경에 구름이 움직여서 신기했다. (해상도는 다소 낮았다) 장례식의 모든 절차는 티켓팅과 돈이다. 장례식장도 먼저 선점해야 하고, 화장터도, 봉안할 곳도 실시간으로 점유되고 있어서 빠르게 선점해야만 원하는 장소를 할당받을 수 있다. 화장터는 고인의 지역을 벗어나면 돈이 크게 증가하지만 (10만 원 대 -> 100만 원 정도) 장례식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할 수도 있다. 봉안할 곳은 위치와 방향에 따라 가격이 매번 달라져서 시가인가 싶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평가는 올곧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소나무가 그려진 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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