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냄새제거 우리아빠한테도?

어릴 때는 몰랐어요. 노인냄새 제거? 그런 일은 남의 집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회사 중역에 오래 계셨던 아버지는 늘 아침마다 나가셨고 그때마다 정장을 깔끔하게 입으신 멋진분이셨거든요. 그런데 연세가 드시면서 정년퇴임을 하시고 나니 취미생활도 없이 집에만 계시는 시간이 늘어 났고 방에서는 난생 처음 냄새도 나기 시작했어요. 일만 하셔서 그런지 밖에서 여가를 보내는 것을 낯설어 하셨고 책을 좋아하셔서 늘 방 안에만 있으시다보니 점점 노인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외출도 줄어들고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샤워도 점차 빼먹으셨고 그로 인해 냄새는 점점 짙어져 가는 것 갔어요. 그나마 거실과 다른 공간은 어머니께서 늘 깨끗하게 치우시고 정리정돈을 하셔서 괜찮았는데 요즘 들어 추위도 많이 느끼시는 아버지는 창문도 꽁꽁 닫으시고 계셔서 방 안은 환기 조차 잘 안되고 있었거든요. 그야말로 노인냄새가 생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시고 있으셨죠. 하지만 그런 아버지의 습관을 고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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