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본격적인 여름 한주의 일상


7월 본격적인 여름 한주의 일상

산책 산책이란 건강을 위해 여유롭게 걷는 것이라고 한다. 여름낮 시간에 산책이라니 지금 생각해 봐도 무슨 TV 프로그램처럼 무모한 도전이었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곤 하지만 별생각 없이 나갔다가 더워서 혼쭐이 났다.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말이다. 봉황대를 돌아서 노서리 고분군까지만 돌아왔는데 말이다. 그래도 이 무모한 도전에서 조금이라도 얻은 것이라면 초록 초록한 풍경이 아니었나 싶다 그 덕분에 더위를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화사하게 피기 시작한 배롱나무꽃이랑 여름 풍경으로 덮여가는 고분군 풍경들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환담을 나누시는 어르신들 옆에서 잠시 멍하니 바라보게 되니 말이다. 이렇게 풍경들 덕분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다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흘러가는 구름도 보면서 말이다. 뭐 이런 게 산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낮 시간의 산책은 피해야겠다. 너무 덥다. 다음 날엔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에 남천으로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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