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낮잠 잔 첫날


스스로 낮잠 잔 첫날

함박이는 평소 11시에서 2시 사이에 낮잠을 자요. 짧으면 40분, 길면 3시간 정도 자는데 평소에 졸려하지만 놀고 싶어해서 대부분 제가 재워주고 있어요. 오늘은 주말이라서 함박이와 남편이랑 셋이서 점심 먹는데 함박이가 밥 먹고 양치를 하는데 엄청 울먹이더라고요. 양치하기가 싫어서 저렇게 우나 싶어서 "치카치카하기 싫어?"라고 했더니 아무 말도 없이 눈물을 쭉 흘리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을 보니 1시 40분. 낮잠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의자에서 내려주면서 졸리면 자라고 했더니 방으로 혼자 가서 애착 이불을 끌어 안고 누워서 인형들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더라구요. 이따가 재워야겠다 생각하고 식탁을 치우다가 보니 어느 순간 자고 있었어요!! 세상에! 거실이든 부엌이든 놀던 자리에서 자는 건 봤지만 혼자 자러 들어가는 건 처음 봤거든요!! SNS에서 다른 아기들이 스스로 자러 들어가는 거 보면서 귀엽다귀엽다 하기만 했지 울함박이가 방에 스스로 들어가서 자다니! 새삼 신기하고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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