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사이 좋은 할머니 두 분


[번역괴담][2ch괴담] 사이 좋은 할머니 두 분

여름에 우리 고모한테 들은 이야기. 고모네 집 근처에, A씨, B씨라는 할머니 두 분이 살고 계셨다.

두 할머닌 아주 사이가 좋아서, A씨가 B씨네 집에 자주 놀러 다니곤 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A씨가 병에 걸려 급사하고 말았다.

그렇게 A씨의 장례식도 다 끝난 어느 날 밤, B씨네 현관문 초인종이 울려서 손님을 맞으러 나갔지만 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B씨네 집 주위는 논밭이라서 누가 있었으면 금세 눈치챌 수 있었겠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초인종이 울린 시간은 A씨가 자주 놀러오곤 하던 시간이었다. 급기야 매일 그 시간이 되니 초인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B씨는 점점 무서워져서 벨이 울려도 나가지 않고, 현관문도 열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집 안에서 누군가가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복도를 삐걱, 삐걱하고 천천히 걷는 그 발자국 소리는, 생전 A씨의 발걸음 소리와 똑 닮아 있었다. B씨는 속으로 필사적으로 'A, 넌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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