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책, 겨울] Ep.02 나에게 겨울은. " 겨울 추억"

사람은 살면서 생겼던 어떤 일로 크게 동요되면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나는 최근 두 달 동안 내 인생에 벌어졌던 일말의 일들이 떠올랐다. 그동안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어떤 일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해 준 듯, 왜 나는 10대 때부터 등이 굽어져 있었고, 어깨가 말려 있었는지, 그리고 숨김없는 성격 탓에 종종 상처를 받아왔는데 십여 년 전에 자아를 찾아가는 수련 중에 크게 상처받은 일이 떠올랐다. 1. 성장기 때 어떤 일로 가슴을 숨기게 된 일 육안으로 나를 보면 등이 꼿꼿하지 않아 자세가 틀어진 게 보인다. 이런 나를 보고 나의 아버지는 상체를 받쳐주는 힘이 약해서 등이 굽었다고 줄곧 얘기하셨고, 남편은 주름 잡힌 옷의 주름을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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