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1)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1)

나의 어릴적은 꽤 궁핍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옛 이야기에 나오는 뻔한 내용처럼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 내 사춘기 시절은 굉장히 가난했다. 경제적으로도, 그리고 심적으로도. 하필 거주 지역은 서울 안의 괜찮은 동네 옆이어서 유년 시절 겪었던 상대적인 박탈감은 지금도 잊기 어려울 정도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공부는 곧잘 했었다. 무지하게 잘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름을 들어본 대학에 갈 정도는 됐다. 빨리 돈을 벌고 싶었다. 20살때부터 취직 전까지 병행한 학업과 아르바이트는 한 곳에 집중할 수 없는 나를 피로하게 했다. 그리곤 그냥 안정적인 곳에 들어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나를 둘러싼 환경은 안정감이 부족했고 하루하루 바삐 살았던 내 몸에는 인생을 크게 베팅할 용기가 없었다. 그렇게 안정적인 곳에 취직했고, 한동안 꽤 행복했다. 공부랑 일을 동시에 하지 않아도 되고, 퇴근 후에 놀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저 일하고 놀기 바빴다. 시간이 지났고 나는 수염 자국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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