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혜화역 성균관대 근처 일본라면 라멘집 부탄츄

내가 평양냉면 다음으로 좋아했던 음식이 있으니, 바로 일본라면이다. 건물 하나를 통채로 쓰는 로펌에 근무 할 시절 (안 좋은 얘기가 많으므로 이름은 밝히지 못한다)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구성원변호사들의 다툼으로... 하루하루 편한 날이 없던 시절. 회사 동료들과 식사를 해야했던 때 속이 좋지않아 점심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항상 야근을 마치고 난 뒤 집근처였던 혜화역에 혼자 돌아와 일본라면을 호로록대기 시작한 것이다. 속이 좋지 않으니 땡기는 음식이 별로 없었는데 일본라면의 그 국물... 완벽하게 날 위로해줬다. 의도치 않은 1일1식을 했던 그때, 일주일에 5번을 먹어도 살이 빠지는 요상한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일본라면인 것이다. 본래 라멘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으나 난 한국인이라 라면이 입에 붙다보니 라면라멘 혼용하겠다. 사실 혜화역에는 일본라면 집이 여러곳있는데 많이 없어지고, 또 많이 새로생겼다. 그 중 몇차례 리뉴얼이 있었으나 계속해서 영업을 해오는 곳이 있다. 바로 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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