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잠든지 3년이 지났다. 5월30일 덥지도 춥지도 않는 날이 적당한 어느날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곳으로 오게 되었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꽃이 만개해있는 이곳....청파묘원이다. 난 98년을 살았다. 고향은 개성으로 오빠와 언니의 사랑을 잔뜻 받고 자라다가 착하디 착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내 가족과 언니와 함께 6.25전쟁때 서울로 피난을 내려왔다.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있어 힘든줄 몰랐으며 어찌어찌 잘 살게 되었다. 아이들이 어린나이에 남편이 먼저 떠났지만 아이들은 구김살 없이 밝게 잘 자라주었다. 모두 다 결혼하고 낳은 손주들이 그렇게도 이쁠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93년이 너무나도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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