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49재)를 해야하는 이유

불교에서는 삼보에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으로 함께 하기를 기원하는 의례를 재(齋)라고 하며, 망자를 위해 올리는 재를 '천도재'라고 합니다. 천도'薦(천:천거하다) 度(도:법도)'의 뜻으로 부처님의 힘으로 망혼을 극락으로 보내드림을 천거하는 법식입니다. 장례를 마친 이후에 망혼에게 지내는 불교의례는 모두 천도재에 해당하며, 기일이나 명절에 사찰에 와서 지내는 제사도 '재'로써 천도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임종 후 중유에 머무는 동안 치르는 49재는 천도재의 핵심입니다. 이 기간에 천도재를 지냄으로 망자의 영혼이 더욱 좋은곳에 태어나도록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천도재는 의례의 목적과 양상에 따라서 49재, 수륙재, 영산재, 생전예수재 등으로 구분되며, 백중 (우란분재)경우 특정한 날에 치르는 천도재입니다. 천도재는 유교제사의 음식공양과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法)공양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민간의 제사와 재를 접목하여 시식의 단계는 제사와 거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