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쿠바오 터미널 -> 앙헬레스 다우 터미널 가기


필리핀 마닐라 쿠바오 터미널 -> 앙헬레스 다우 터미널 가기

필리핀에서 잘 모르는 길을 밤에 돌아다녀 본 적이 없는데 난생 처음으로 짐을 가득 들고 쿠바오로 향했다. 우리나라와 버스터미널과 달리 버스 회사마다 나뉘어 밀집해있는데 저녁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가니 버스터미널 근처 말고는 다 어둑어둑했다. 짐은 많고, 버스는 하필 10시에 출발한다고 하고, 2시간 동안 시간을 때워야 하는데 저녁도 안 먹어서 배고프고, 짐을 어디에 맡길 수도 없고 그냥 배낭에 종이백 2개를 들고 다녔다. 분명 하나만 시킨 줄 알았는데 2개가 나왔다. 마미 하나에 고기 추가해달라고 했는데 고깃국도 달라는 걸로 잘못 이해했나 보다. 하필 진짜 초긴장하고 있었는데 돈도 평소엔 낮은 단위의 화폐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때는 또 1,000페소 밖에 없었다. 1,000페소를 내고 불안한 마음에 여기저기 주변을 살피고 잔돈은 조금 있다가 준다고 기다리라고만 했다. 그 몇 분 안 되는 시간 동안 얼마나 긴장하고 땀이 났는지 저녁이라 그렇게 덥지도 않았는데 땀을 흘리면서 대충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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