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콜롬비아' 메데진 -> 페루 리마 -> 로스앤젤레스 공항


'안녕, 콜롬비아' 메데진 -> 페루 리마 -> 로스앤젤레스 공항

'안녕, 콜롬비아 곧 다시 올게.' Hasta pronto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곧 봐요'라고 한다. 가끔 친구들이 "이거는 한국어로 뭐라고 해?", "저거는 한국어로 뭐라고 해?" 물어볼 때가 있다. 특히나 아침, 점심, 저녁 인사나 Como estas? 와 같은 안부를 묻는 질문을 한국어로 물어볼 때면 난감하다. 한국에서는 "잘 지내세요?", "좋은 아침" 이런 말을 거의 안 써봤고, 좋은 아침이라는 말도 그냥 good morning 을 어색하게 번역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회사에서나 어색한 부장님께 쓸법한 "좋은 아침입니다. 헤헤" 그 이외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아무튼 그런 질문을 하면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이런 인사말만 가르쳐 주고 만다. 어차피 금방 머릿속에서 지워질 테니까. 전날 과음을 한 터라 오전 내내 토하고 비몽사몽 정신없이 공항에 도착했다. 원래는 조금 여유롭게 버스를 타고 가볼까 했는데 도저히 몸 상태나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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