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서 개가 짖었다.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밥을 배불리 먹고 머리를 말렸다.

창밖에서 개가 짖었다.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밥을 배불리 먹고 머리를 말렸다. 어떤 일을 겪든 나는 항상 그 저주를 읊조린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 만약 내가 모든 것을 잊는다면 내게 다시 일깨워줘야 해. 만약 내가 지긋지긋해지면 너 자신에게 일깨워줘.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야. / 같이 산 지 십 년, 천쉐 사진에는 늘 어두운 부분이 충분히 있어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산다. 검은 지붕, 뾰족한 전신주가 멋스러움을 만들듯, 어둡고 비죽한 내 모습 또한 굳이 숨길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는 요즘. 고양이와 초록이 섞이니 마치 발리 같은 분위기. 유독 뽀얗게 나온 치즈 고양이와 벽돌담, 드리운 나뭇잎이 눈에 밟혀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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